🎠바다 옆에 있는 100년 된 놀이공원?! 멜버른 세인트 킬다 루나 파크에서 동심 폭발한 날
호주 멜버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, 그냥 지나치면 진짜 후회할 곳 하나 소개할게요. 바로 세인트 킬다 해변 바로 앞에 있는 루나 파크(Luna Park Melbourne)!
세상에… 이게 무려 1912년에 개장한 100년 넘은 놀이공원이라니. 근데 그 오래된 세월을 전~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활기차고, 웃음소리 넘치고, 바람은 짭짤하고… 말 그대로 ‘동심 폭발’!
🎡 입구부터 웃긴다, 아니 웃는다
루나 파크는 입구부터 압도적이에요.
거대한 얼굴 조형물이 입을 ‘벌리고’ 있고, 그 입 안으로 들어가야 입장할 수 있어요. 이름도 있음. 그 얼굴 이름이 Mr. Moon이래요ㅋㅋㅋ
정말 애니메이션에서 툭 튀어나온 캐릭터처럼 생겼는데, 그 앞에서 사진 안 찍으면 멜버른 왔다고 말 못 한다고 봅니다.
🏃♀️입장료는 무료?! YES! (하지만 탈 거 타려면...)
놀랍게도, 루나 파크 입장 자체는 공짜에요.
사진 찍고 산책만 할 거면 지갑 안 꺼내도 됨! 하지만... 놀이기구 타고 싶다? 그럼 티켓 필요합니다.
🎫 티켓 가격 (2025년 기준)
무제한 13세 이상 | 약 $55 | 하루 동안 모든 기구 무제한 이용 |
무제한 4~12세 | 약 $45 | 키에 따라 이용 가능한 기구 제한 |
개별 이용권 | 약 $6~10/회 | 기구마다 다름. 현장 구매 가능 |
가족 패스 | 약 $170 | 4인 기준. 약간의 할인 있음 |
온라인 구매하면 줄 안 서고 입장 가능해서 추천해요.
공식 웹사이트: https://lunapark.com.au
🎢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롤러코스터를 타다?
루나 파크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Scenic Railway라는 롤러코스터입니다.
1912년 개장 당시 그대로 운행 중이고,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동 롤러코스터라고 해요.
그리고 진짜 특이한 게 하나 있어요 — 브레이크 잡는 사람이 직접 탑승해서 조작함ㅋㅋㅋ 운전기사가 동승하는 롤러코스터는 처음이었어요.
느낌은 완전 클래식! 최신 롤러코스터처럼 빠르거나 거칠지 않지만, 목재 구조에서 오는 덜컹거림과 낭만은 진짜 색다른 경험이에요.
🍕 먹거리도 빠질 수 없지!
놀이기구 타다 보면 출출하잖아요? 루나 파크 안에서도 간단한 간식들 판매하는데, 기름냄새 솔솔 풍기는 감자튀김, 소세지롤, 치킨너겟,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해요.
하지만, 진짜배기 맛집은 밖에 나가야 있습니다.
🌭 루나 파크 근처 맛집 추천
- Lentil As Anything (채식 레스토랑, ‘마음대로 기부하는 식당’으로도 유명)
- St Kilda Burger Bar (진짜 미국식 버거 + 감자튀김 조합)
- Donovans (세인트 킬다 비치 바로 옆 고급 레스토랑, 바다 보면서 스테이크 가능)
- Acland Street 베이커리들 (케이크, 마카롱, 커피까지 완벽. 디저트 천국)
특히 루나 파크 바로 근처에 있는 Acland Street는 멜버른 디저트 투어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. 사진 찍으면서 커피 한 잔, 그리고 케이크 한 조각... 최고.
🌊 바다 바로 옆? 이게 진짜 신의 한 수
루나 파크의 진정한 매력은 ‘위치’에서 완성됩니다.
세인트 킬다 비치(St Kilda Beach) 바로 앞에 있어서, 놀이공원에서 신나게 논 다음에는 바다 산책 가능해요.
저녁쯤 가면 석양이 기가 막힙니다.
그리고 세인트 킬다 방파제 끝에 가면… 작은 야생 펭귄들도 보여요!
네 맞습니다, 호주 남쪽 바닷가에는 진짜 펭귄이 살아요. 무슨 동화 속 장면 보는 느낌!
🚋 가는 법? 멜버른 시티에서 트램 한 방!
루나 파크는 멜버른 시내 중심에서 트램 타고 30~40분 정도 거리입니다.
- 트램 노선: Route 96 또는 Route 16
- 내리는 정류장: St Kilda Station 또는 Luna Park 앞
- 교통카드: 마이키(Myki) 카드 사용
멜버른은 트램 도시답게 교통이 너무 편해서 뚜벅이 여행자에게도 최적이에요.
📌 한 줄 요약
“100년 전통의 놀이공원에서 롤러코스터 타고, 바다 산책하며 펭귄도 보고, 디저트 거리에서 케이크 먹는 하루”
이게 루나 파크에서 보낸 제 하루였습니다.
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공간이고, 아이와 함께한 가족 여행, 데이트 코스, 혼자 감성 여행까지 모두 어울려요.
다음에 멜버른 간다면 꼭 다시 갈 거예요.
진짜, 이건 찐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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